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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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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5.18 11:13:17
  • 조회수 326

DC 전력선 하나로 스마트 빌딩 인프라를 재설계하다
딥솔루션
'DC 전력선 통신' 기술 상용화

 

서울대 연구 네트워크와 풍부한 산업계 경험이 결합하여 2026년 1월 출범
IEEE 2847-2021 기반 양방향·고속·상용 전력선 통신 기술 확보

 
탄소중립과 건물 에너지 효율화가 건설·건물 산업의 핵심 정책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단일 DC 전력선으로 전력 공급과 데이터 통신을 동시에 수행하는 융합형 통신 기술이 국내 스타트업에서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2026년 1월 설립된 ㈜딥솔루션(Deep Solution Co., Ltd.)이 자체 개발한 '양방향 DC 전력선 통신' 기술이 바로 그것이다.


딥솔루션은 국제 표준 IEEE 2847-2021(DC 전력선 통신 표준)을 기반으로 하되 해당 표준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한 독자적 기술인 양방향 DC 전력선 통신 기술을 중심으로 스마트 빌딩 · 친환경 건축 시장에 진입하였다. 서울대 출신 박사급 인력이 개발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서울대 공대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연구실과 협업하여 기술적 완성도를 높인 딥솔루션은 서울대 농생대 바이오시스템 연구팀을 통해 스마트팜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그 실효성을 입증하였고, 스마트팜 분야에서 검증된 이 기술을 현재는 건물 에너지 관리 플랫폼으로 확장 적용하고 있다.

 

 

■ 건물 자동화의 구조적 병목은 '통신 인프라'

 

기존 건물 자동화 시장은 크게 세 가지 통신 방식에 의존해 왔다. 각 방식은 다음과 같은 구조적 한계를 수반한다.


첫번째 무선 기반 제어는 전파 간섭, 보안 취약성, 다수 단말기의 배터리 교체에 따른 유지관리 부담이 상존한다. 두번째로 유선 통신 방식은 통신 품질은 안정적이나 전력선과 별도로 통신선을 포설해야 하므로 초기 공사비가 상승하고 기존 건물 적용에 제약이 있다. 그리고 세번째 기존 AC 전력선 통신(PLC) 방식은 노이즈 내성이 낮고 실시간 제어 성능이 제한적이어서 대규모 상업용 빌딩 적용에 신뢰성이 부족하다. 이러한 한계와 난이도는 결국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기존 방식으로는 건물 자동화의 병목 현상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었다.


딥솔루션은 이들 문제의 원인을 개별 '제어 기술'이 아닌 '통신 인프라 계층'에서 진단했다. 건물 내부에 이미 광범위하게 포설된 전력선을 통신 매체로 재정의한 점이 양방향 DC 전력선 통신 기술의 핵심 설계 사상이다. 아울러 실제 적용시 기존 방식들에 비해서 가격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하였다는 점이 딥솔루션 기술의 또다른 핵심 축이라 할 수 있겠다.

 

■IEEE 2847-2021 대비 네 축에서 사양 고도화

 

양방향 DC 전력선 통신의 기술적 차별성은 IEEE 2847-2021과의 비교를 통해 명확히 드러난다. IEEE 2847-2021은 전압 반전(Voltage Inversion) 방식으로 DC 전력선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HPDS-PLC(High Power Differential Signal PLC) 표준이나, 적용 범위가 말단 저전력 장치의 단방향 제어에 국한돼 있어 상업용 빌딩의 메인 전력망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에 양방향 DC 전력선 통신 기술은 해당 표준의 기본 메커니즘을 계승하면서 다음 네 가지 축에서 사양을 고도화했다.

 

 

양방향 통신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구현의 전제 조건이다. 각 부하의 전력 소비량, 온도, 고장 진단 정보가 중앙 빌딩 운영 시스템(B-OS, Building Operating System)으로 실시간 피드백되며, 이를 통해 단순 제어 수준을 넘어선 AI 기반 자율 최적화가 가능해진다. 10배 이상의 통신 속도 향상은 수천 대 규모 단말의 동시 핸드셰이킹과 고해상도 센서 데이터 수집을 지원한다. 특히 DC 220V 수준의 상용 전압 수용성은 양방향 DC 전력선 통신 기술의 가장 두드러진 기술적 진보에 해당한다. 50V 미만의 저전압으로 제한돼 있던 기존 표준과 달리, 초고층 규모 빌딩의 수직 배전 간선에 직접 적용 가능하여 경제성과 확장성이 동시에 확보된다.

 

■ DSC : 집광채광루버 · 조명 · 센서의 단일 네트워크 통합

 

딥솔루션의 첫 번째 상용 솔루션은 'DSC(DeepSol Control)'로 명명된 양방향 DC 전력선 통신 기반 집광채광루버 · 조명 통합 제어 시스템이다. 집광채광루버, LED 조명, 환경 센서가 단일 네트워크상에서 연동되며, 자연광 활용을 통한 에너지 소비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작동 시퀀스는 다음과 같다. 자연광 유입이 증가하면 루버가 자동으로 각도를 조정해 직사광을 차단하고 간접광 유입을 최적화한다. 실내 조도가 기준치에 미달할 경우 LED 조명이 자동 디밍 제어로 부족분을 보완한다. 실내 온도 상승이 감지되면 루버가 열 유입을 차단해 냉방 부하를 저감한다. 조명 에너지와 냉방 에너지를 동시에 절감하는 통합 제어 구조가 핵심이다.


각 디바이스에는 온도 · 습도 · 조도 센서가 내장돼 별도 센서 설치 공사가 불필요하며, 정밀 제어가 요구되는 구역에는 무선 센서를 존(Zone) 단위로 추가 배치할 수 있어 리모델링 환경에도 대응 가능한 구조이다.

 

■ Software Defined Building(SDB) 아키텍처 구현


양방향 DC 전력선 통신이 지향하는 확장 개념은 Software Defined Building(SDB)이다. 물리적 배선이나 설비 구조의 변경 없이, 소프트웨어 설정만으로 공간 기능과 에너지 운영 방식을 재정의하는 건물 아키텍처 개념이다.


이 개념은 수백~수천 개 단위 조명을 개별 제어가 아닌 '그룹' 단위로 논리 구성하고, 공간 용도가 변경될 경우 배선 재공사 없이 소프트웨어상 제어 관계를 재매핑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에서 수일에서 수주가 소요되던 인테리어 · 격벽 변경 대응 소요 시간이 실시간으로 처리되며 이에 수반되는 비용도 최소화된다. 스마트폰 OS 업데이트와 유사한 방식으로 건물 전체 운영 로직을 소프트웨어 패치만으로 갱신할 수 있다는 점이 SDB 구조의 핵심이다.

 

 

■ BEMS 연동 및 수요반응(DR) 대응


딥솔루션의 플랫폼은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및 HomeNet(홈네트워크)과 연동되어 건물 전체의 에너지 흐름을 통합 관리한다. BACnet, MQTT, REST API 등 상위 프로토콜을 지원함으로써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이러한 주요 기능 중의 하나는 수요반응(DR, Demand Response) 대응이다. 예를 들면, 전력 피크 시간대에 루버가 태양광 유입을 자동 차단해 HVAC 부하를 저감하고, 조명은 전체 밝기를 20~30% 자동 디밍해 체감 밝기를 유지하면서 전력 사용량을 구조적으로 감축한다. 또한, 공용 공간은 절전 강도를 높이고 업무 공간은 영향을 최소화하는 구역별 차등 제어도 지원된다. 그럼으로써 전기요금 저감과 전력망 안정화 기여가 동시에 가능한 구조이다.

 

■ 리트로핏(Retrofit) 적용 가능성이 핵심 시장 경쟁력


양방향 DC 전력선 통신 기술의 시장성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리모델링 대응성이다. 별도 통신선 포설이 불필요하고 기존 전원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추가 공사 부담이 최소화된다. 이러한 구조는 수십세대 규모 이상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 통신선 공사비 기준 30% 이상의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물 부문이 전 세계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신축뿐 아니라 기존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이 탄소중립 달성의 실질적 요소"라며 "별도 인프라 투자 없이 전력선만으로 스마트 빌딩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딥솔루션의 주요 시장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 그린 빌딩 시장 기술 표준 정립 추진


딥솔루션이 제시하는 가치 체계는 ▲에너지 사용 최적화 ▲탄소 배출 저감 ▲운영 효율성 제고 ▲사용자 맞춤 환경 제공의 네 축으로 구성된다. 각 축은 상호 보완 관계이며, 양방향 DC 전력선 통신 기술을 이용한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통합 구현된다.


딥솔루션은 단순 설비 제어 영역을 넘어, 건물 에너지 흐름과 운영 방식을 재설계하는 인프라 기술 기업으로의 포지셔닝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 출범한 신생 법인이지만, 서울대 출신 베테랑 연구진의20여년 노하우와 대학 연구팀을 통해 확보한 정밀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진입과 동시에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양방향 DC 전력선 통신 기술이 제시하는 기술 패러다임은 단순 통신 기술 진보 이상의 산업적 의미를 갖는다. 딥솔루션의 이러한 기술은 건물이 환경을 자율 인식하고 최적 상태를 유지하는 자율형 에너지 시스템으로 진화하기 위한 통신 인프라 계층의 기술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