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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 제2대 회장 김학건

  • 기자
  • 등록 2025.05.21 13:04:15
  • 조회수 18

㈜친환경계획그룹 청연 대표이사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 제2대 회장에 취임하게 된 김학건입니다.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는 2013년 ‘한국친환경건축컨설팅협회’로 출발하였으며, 2019년 정부의 녹색건축 정책 기조에 부응하여 현재의 명칭으로 개명하였습니다. 2021년 서울시 산하 사단법인으로 정식 인가를 받아 설립된 본 협회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녹색건축 컨설팅 기업을 대표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 단체입니다.

 

제1대 협회가 운영되던 시기(2013~2024)는 지구온난화와 화석연료 고갈이라는 전 지구적 위기에 대응하여, 정부가 초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조성에 전력을 기울이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수많은 녹색건축 컨설팅 기업들이 새롭게 설립되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고, 기존의 컨설팅 기업들 또한 녹색건축 관련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규모와 전문성을 확대해 나가던 시기였습니다.

 

제1대 협회(회장 신지웅)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녹색건축 컨설팅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함과 동시에,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된 각종 인증 제도(녹색건축인증,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등)의 제·개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다양한 연구와 지원 활동을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2021년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이후에는 협회 사무국을 정비하고, 기술 세미나와 월례 이사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녹색건축의 활성화와 보급에 꾸준히 힘써 왔으며, 그 과정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도 이끌어냈습니다.

 

제1대 협회는 협회의 존재 이유와 가능성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기초를 다지는 데 주력했습니다. 정관을 마련하고 조직을 구성했으며, 작은 행사들을 통해 협회의 목소리를 사회에 알리는 데 힘썼습니다. 외부의 변화와 내부의 혼란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우리는 왜 모였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정리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협회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확립하는, 말 그대로 기틀을 마련한 시기였습니다.

 

앞으로 출범할 제2대 협회는 그동안 탄탄히 다져온 기틀 위에서, 협회의 ‘삶’을 본격적으로 구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단순한 조직의 운영을 넘어,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활동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협회의 모습을 만들어가려 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협회 재정의 자립화입니다.
협회 회원사의 우수한 인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연구 과제를 기획하고 수행함으로써 협회의 전문성과 실행 역량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재정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중장기적으로는 협회 사무국의 기능을 확장하여 자체 과업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둘째, 회원(사) 경력 및 실적관리 시스템 구축입니다.
녹색건축 컨설팅 분야가 국내에 자리잡은 지 2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건설기술인협회나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내 경력관리 시스템에서 본 협회 회원(사)의 경력과 이력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분과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업계 종사자 모두의 오랜 불만이자 구조적인 애로사항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본 협회는 자체적인 회원(사) 경력 및 실적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회원사와 개인 회원에게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는 실질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해당 분야의 제도적 인정을 위해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측과 협의를 통해 녹색건축 컨설팅 관련 분야가 경력 및 이력 관리에 신설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교육 프로그램의 체계적 구축 및 실행입니다.
당 협회의 회원(사)들은 ‘녹색건축’이라는 공통된 분야에 종사하고 있으나, 그 세부 범위는 매우 넓고, 관련 제도나 정책 또한 수시로 개정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실무 중심의 교육은 물론, 제도 및 정책 변화에 대한 신속한 유지보수 교육은 필수적이며,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에 협회는 회원(사)의 다양한 의견과 설문 결과를 충분히 수렴한 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최적의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성실히 시행하겠습니다.

 

넷째, 협회 소식 전달 및 정보 제공을 위한 소통 채널을 확충하겠습니다.
2024년, 협회는 국내 최초의 녹색건축 전문 웹진인 ‘GreenZine’을 창간하였으며, 이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유익한 정보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제2대 협회에서는 소통의 외연을 더욱 넓히고자 합니다. 특히, 유튜브 플랫폼에 협회 공식 채널을 개설하여 영상 콘텐츠를 통해 협회의 소식을 보다 생생히 전달하고, 녹색건축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를 통해 회원(사) 및 대중과의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겠습니다.

 

다섯째, 유관 기관 및 학술·전문 단체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안전관리원 등 다양한 유관 기관들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실현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강력한 협력 파트너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협회는 녹색건축 분야의 최고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과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실질적인 지원과 참여를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협회 회원사의 추가 확보 및 체계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2025년 현재, 우리 협회에는 총 32개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약 1,000여 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약 1,500명의 녹색건축 컨설턴트 가운데 3분의 2가 협회 소속임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높은 참여율에도 불구하고, 협회는 더욱 많은 회원사를 확보하고자 합니다. 이는 협회의 대표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나아가 녹색건축 분야에서 통합된 목소리를 내기 위함입니다. 동시에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유지보수 교육을 체계화함으로써, 국내 녹색건축 컨설턴트 전반의 전문 역량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협회 규모를 확대하거나 인력을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이는 곧 대한민국 녹색건축의 질적 도약을 의미하며, 궁극적으로는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제2대 협회는 회장단 3인과 총 9개의 분과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회기의 주요 특징은 각 분과위원회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모든 회원사는 9개 분과위원회 중 하나에 소속되어 활동하게 되며, 각 위원회는 독자적인 모임과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 해당 분과의 사업계획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2025년에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는 탄소중립건축인증기관으로도 선정되어, 인증센터의 역할과 활동 역시 더욱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협회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국내 녹색건축의 발전에 더욱 중대한 기여를 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는 국내 녹색건축 분야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정부의 탄소중립건축 정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