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은 지구 온난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탄소 배출량의 최대 40%를 차지합니다. 파리 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고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 온도상승 폭을 섭씨 1.5도 이하로 제한하려면 건축물에서도 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LEED v5란? USGBC에서 2025년 4월 30일에 LEED v5가 새롭게 정리되어 배포되었습니다. LEED V5는 친환경 건축 적용을 위한 LEED인증 평가 프레임에서 가장 최신 버전으로, 더욱 엄격한 기후 변화 대응, 지역 사회 건강, 그리고 설계의 다양성 및 포용성에 대한 필요성을 반영하는 범 세계적인 친환경 기준입니다. 에너지 효율과 환경 성과물에 주로 초점을 맞춘 이전 버전과 달리, LEED v5는 지속 가능하고, 탄소저감를 의식하며, 사회적 형평성을 내포하고, 생태적으로 회복 가능한 건물을 장려하는 더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LEED v5는 기후 목표의 시급성과 더욱 건강하고 포용적인 건축물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정리되었습니다. LEED v5에서의 주요변경 사항 새로운 LEED v5 버전은 범위와 목표 등에서 이전 버전들과 차별화됩니다. 에너지 사용량 감소가 여전히 최우선 과제이지만, 이번 버전은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 제2대 회장에 취임하게 된 김학건입니다.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는 2013년 ‘한국친환경건축컨설팅협회’로 출발하였으며, 2019년 정부의 녹색건축 정책 기조에 부응하여 현재의 명칭으로 개명하였습니다. 2021년 서울시 산하 사단법인으로 정식 인가를 받아 설립된 본 협회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녹색건축 컨설팅 기업을 대표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 단체입니다. 제1대 협회가 운영되던 시기(2013~2024)는 지구온난화와 화석연료 고갈이라는 전 지구적 위기에 대응하여, 정부가 초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조성에 전력을 기울이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수많은 녹색건축 컨설팅 기업들이 새롭게 설립되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고, 기존의 컨설팅 기업들 또한 녹색건축 관련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규모와 전문성을 확대해 나가던 시기였습니다. 제1대 협회(회장 신지웅)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녹색건축 컨설팅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함과 동시에,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된 각종 인증 제도(녹색건축인증,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등)의 제·개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다양한 연구와 지원 활동을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20
1) 배 경 이제는 국내에도 건축물의 친환경 성능 평가를 위해 다양한 해석법을 활용하는 것이 매우 당연한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많은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활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해석 프로그램이 외산인 것도 현실이다. 이는 해석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을 통한 사업화 가능성 및 시장 규모 등의 한계로 인하여, 외산 프로그램을 대체할 국산화 필요성이 높지 않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향후 지속적으로 국내 해석법의 활용 증가가 예상되는데, 특히 건축물의 구성 요소 및 건물 자체에 대한 성능 평가에 대한 공적 제도 운영에서 해석법의 활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활용 해석 프로그램의 국산화가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민간 분야에서도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 기반의 설계가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BIM 국산화의 움직임과 함께, 설계 과정에서 생산된 모델을 활용한 성능 평가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해석 기술의 국산화가 요구될 것으로 예상되어 민간에서 국산 해석 기술의 수요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건축분야 해석법에 대한 기술 개발 및 보급은 건축구조설계
지난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지난 4월1일 발간된 기상청의 ‘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연평균기온은 평년 12.5도 보다 2도 높은 14.5도를 기록했다. 이는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기상 기록 기준점이 되는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온도이다. 지구온난화로 대두되는 기후위기의 대표적인 현상은 폭염을 들 수 있다.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날을 의미하는 폭염은, 더위가 극심했던 2018년 163명의 사망을 불러오는 등 이제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고령자, 야외 노동자, 취약계층 등은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어 폭염에 대한 세심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고 건축적으로는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화된 주거환경의 개선이 우선 필요하다. 지난 2월 기상청에서 발간한 폭염백서를 보면 폭염이 처음 나타나는 날은 빨라지고 마지막 날은 늦어지고 있다. 백서를 의하면 1990년대(1991∼2000년)엔 처음 폭염이 발생한 날(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7월 3∼13일이었지만 2010년대(2011∼2020년)에 들어선 6월 27일에서 7월 6일 사이로 시기가 앞당겨졌다. 1990년대
1. 배경 최근 세계적인 추세인 제로에너지건축물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기술요소들이 개발 및 적용되고 있습니다. 패시브적인 요소, 엑티브적인 요소, 신재생에너지 기술등을 통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구현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각고의 노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적용가능한 기술요소들 만으로도 제로에너지건축물을 구현하는 것은, 이미 가능하다고 통상적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여기서 간과하면 안 되는 원칙이 있음을 주지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건축물로서의 기본적인 기능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건축물의 기능은 거주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이 이러한 근본적인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지 않고 에너지적인 측면만이 고려되어서는 제한적 보급이 이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면서 자연채광을 통해 실내 빛 품질을 향상하고 조명에너지를 절약하면서, 냉방부하를 저감할 수 있는 신개념 스마트 집광채광실내루버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2. 기존 집광채광실내루버의 개념과 장단점 기존의 실내루버형태를 가진 시스템은 외부시선차단, 창에서의 현휘방지를 위해 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로 인해 실
◯ 그린리모델링 사업 개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으로, 기존의 공공건축물을 에너지 효율이 높고 환경 친화적인 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임.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며,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1. 대상 건축물 지방자치단체(중앙기관) 소유의 공공건축물로, 노후화된 시설이나 에너지 효율이 낮은 건축물이 우선 지원. 2. 주요 개선 분야 ① 에너지 성능 향상 : 단열 보강, 창호 교체,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설치 등 ② 신재생에너지 도입 : 태양광, 지열 등 재생 가능 에너지 시스템 설치 ③ 실내 환경 개선 : 공기 질 개선, 조명 및 환기 시스템 개선 등 ④ 기후 변화 대응 3. 지원 방식 ① 국비 및 지방비를 통한 재정 지원 ② 설계 및 시공에 대한 기술 지원 ③ 에너지 성능 인증 및 평가 지원 ◯ 그린리모델링 사업 프로세스 이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의 전체 절차는 ①사업준비, ②사업신청, ③심사 및 선정, ④사업 추진, ⑤사후 평가 및 보고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1. (1단계) 사업 준비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은 소유 중인
인천검단 101역세권개발 사업은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인천도시공사와 협약을 맺어 진행하는 사업으로 검단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 등의 복합문화공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검단지구의 경관 컨셉에 부합하기 위해 계양천 인접 주상복합건축물이 최고높이를 이루면서 인공경관위주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계획하였다. 인천검단 101역세권개발 사업은 검단역이 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사전에 소음환경 분석 및 측정을 하였다. 초기 분석을 통해 주거시설의 일부 단위세대에서 실외소음도 기준에 충족하지 않음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었고 소음저감시설을 확충하여 법규기준 만족하도록 계획하였다. 또한 소음 환경을 고려한 고기밀 창호 적용 및 최적의 배치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 신재생에너지는 BIPV를 지붕과 외벽에 계획하여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계획하였고 일사 시뮬레이션 분석을 진행하여 일사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위치를 확인한 후 배치하였다. BIPV설치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여 각 건물의 에너지성능을 향상시켜 비주거는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주거는 1+등급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여러 사전 분석과 계획으로
부산광역시 녹색건축 설계기준에 따른 신재생 신재생에너지 의무설치 비율 이슈 및 실내루버형 집광채광 설비 설치계획 부산 에코델타시티(EDC)는 부산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에서 ‘미래를 여는 친환경 수변도시’라는 슬로건으로 조성한 약 356만평 규모의 공공택지로, 국가하천인 낙동강 주변지를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하천중심의 미래 지향적인 수변도시로 개발하는 것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부산광역시 등 공동사업시행자는 부산광역시의 여러 발전방향을 제시하였으며, 이 중 ‘환경친화적 생활환경 조성과 자원순환형 미래 도시 구축’을 위해, 타 공공택지와는 차별화된 지구단위계획지침과 부산광역시 녹색건축 설계기준에서 전국 지자체 최고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설치 비율을 제시하는 등 ‘에너지 자립도 제고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의 구축’을 인허가 과정 전반에 걸쳐 강조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에코델타시티 공동4블럭 공동주택은 설계 초기단계부터 녹색건축 설계기준에 따라 녹색건축 우량(그린3)등급, 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이상, 신재생에너지 의무설치 비율 10%(2024년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PV 580kW와 실내루버형 집광채광 시스템 약2,500㎡를 계획하였
1. 서론 녹색건축인증(G-SEED, Green Standard for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은 국내 건축물의 친환경 성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제도로, 지속적인 개정을 통해 환경 정책과 기술 발전을 반영해 왔다. 최근 G-SEED 개정에서는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 강화, 탄소중립 목표와의 정합성, 지속가능한 운영·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특히 탄소중립 정책에 기반하여 온실가스 배출 저감 항목이 강화될 예정이다. 또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및 ESG 대응과 같은 시대적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평가 항목이 개편된다. 이번 개정은 녹색건축인증 건축물의 탄소 저감 효과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고, 인증 체계를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었다. 기존 체계 및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인증 건축물의 탄소 저감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신규 인증 항목을 도입하고, 이를 반영한 평가지표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개정안이 마련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녹색건축인증(G-SEED) 내 커미셔닝의 역할과 접근 방식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커미셔닝 수행을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 본 논평에서는 G-SEE
“기존 외부공간 관련 항목의 용도별 보편적 적용 가능성 확대” 이번 파트에서는 지속가능한 외부공간 전문분야의 개정 내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4-1. 인증항목의 구성 조화로운 생태환경 조성, 물순환 체계확보, 교통적 대안 및 경관성 향상 등 건축물 외부공간에 대한 평가를 통해 지속가능한 외부환경을 조성하고자 하였다. 4-2. 인증항목의 개정 전·후 비교 4-3. 인증항목의 개정 전·후 특징 기존 외부공간 관련 항목의 용도별 보편적 적용 가능성 확대 4-4. 항목별 주요 개정사항 4-5-1. 신규항목 탐구 ▶도입방안 예시 ◈ 분석조건 공동주택/업무시설/교육시설/의료시설 등에 대한 용도 ◈ 적용사례 기존 도시 농업공간 계획 및 활용 사례를 통한 평가기준 적합여부 검토 ① 교육시설 생태학습원을 통한 교육장소 활용 계획 ② 30㎡조성공간을 계획하여 생육에 필요한 관·배수 시설 설치 ③ 공동주택 텃밭 조성을 특화한 조경공간 마련 ◈ 예상점수 산정 ◈ 산출결과 득점 가능항목 2개 산정 0.6 + 0.2 = 0.8점 ▶ 개정안 리뷰 도시 농업 공간이 생태숲, 생태습지, 조경면적 및 휴게공간 등과 구분되어야 하므로 조성공간 확보에 대한 계획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