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우리나라 녹색건축의 커다란 변화가 기대되는 해이다. 왜냐하면 2030년을 향한 제3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25~’29)이 예정된 해이기도 하고, 공공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 4등급, 민간 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수준으로 건축성능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해이기 때문이다. 비록 어려운 경기 상황과 더 어려운 건설 환경이 겹쳐서 2024년에 시작하려 했던 민간 공동주택의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수준 계획은 1년 유예됐으나, 거대한 기후변화와 위기 속에서 탄소중립도시를 만드는 큰 방향성은 일관성 있게 추진되는 상황이다. 그 속에서는 공공건축물을 필두로 혁신을 이루어서 탄소중립도시를 조성하고, 관련 건축산업을 육성하는 큰 움직임이 있다. K-녹색건축은 그런 점에서 재미있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놀러 와서 “아니 이런 것도!”라는 주제의 동영상 중 K-주거 또는 온돌바닥에 대한 것들도 있다. 멀리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사는지 경험해 보는 게 큰 즐거움이기도 하고, 그 즐거움을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것 역시 즐겁기도 하다. 특히 한여름의 높은 기온과 습기, 한겨울의 차가운 한파를 두루 갖춘, 사계절이 다이나믹한 우리나라에서 에너지가
머리말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시대이다. 검색엔진부터 가전제품까지 인공지능이 어디에나 존재한다. 다른 산업에 비해 변화가 느리다는 건설 산업도 인공지능의 도입은 현재의 문제이다. 건축 분야에서도 파라메트릭 설계, 시공품질 및 안전관리, 건물 성능 최적화, 제어 및 운영 관리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추진되고 있다. 친환경 성능 해석 분야에도 개척되지 못한 수많은 활용처가 있는 상황이지만 인공지능의 강력함과 가능성에 비해 아직 구체성과 실용성이 낮은 상황이다. 이에 건물 에너지 및 친환경 진단·평가 전 과정에서 인공지능이 활용될 수 있는 기술들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개발 사례를 통해 인공지능의 발전 가능성을 타진해보고자 한다. 건축물 진단·평가 지능화 기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에너지를 포함한 건물 성능 해석 분야에서도 스마트 진단, 성능 예측 평가, 컴퓨터비전, 데이터 마이닝,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신개념들이 도입되고 있다. 건축물의 설계-시공-운영 전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진단·평가를 최적화, 자동화, 지능화할 수 있는 기술들이 존재하며, 이를 통해 현재 기술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존경하는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KOSATA) 회원 여러분. 먼저 협회의 웹진 ‘그린진’의 창간호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4차산업의 보급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 교류가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협회 회원들간의 보다 활발한 소통과 녹색건축을 보다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그린진’ 웹진발간에 찬사를 보냅니다. 특히, 지난 2013년 국내 녹색건축기술의 보급을 위해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KOSATA)를 창립하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신지웅 회장님 이하 임원진들 중심으로 진행해왔던 녹색건축관련 세미나 등의 각종 기술자료들이 녹색건축보급의 마중물 역할을 했던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창립후 10년이 경과되었고 특히, 인공지능시대에 실시간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소통 및 정보교류의 창구로서 ‘그린진’ 웹진을 통하여 녹색건축기술의 보급과 발전에 한층 더 기대합니다.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커다란 문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입니다. 심지어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COP27)에서는 현시점을 “기후지옥”이라는 용어로 까지 비유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바로 얼마전 2023년 12월 두바이에서 개최된 COP28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123개국이
우리는 변화 무쌍한 다변화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스마트 시대를 넘어 AI 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60여년 전 처음으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란 용어가 등장한지 반세기만에 AI 비서니, AI 운전기사 등 산업 생태계가 AI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AI가 우리의 실생활에 성큼 다가 서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기업도 연구소도 이러한 시대 변화에 민감하게 부응하여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치 못하면 곧 시대에 뒤떨이지고 자연 도태될 것이 분명합니다. 더욱이 오늘의 시대는 이러한 다변화 시대에 파생되는 새로운 기술을 자기 것으로 재빨리 만드는 자만이 최후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가 창간하는 웹진도 이러한 맥락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상의 웹 베이스 잡지를 만들어 새로이 개발된 기술 정보들을 신속하게 보급하겠다는 의도라고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 웹진이 성공적으로 창간되고 운영되어 널리 활용되기를 바라며, 우리나라 녹색건축문화발전과 사회기술발전을 위해 크게 이바지 하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제가
건축 산업은 탄소중립과 웰니스(wellness)를 향상시키기 위한 통합적 접근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두 목표는 건물 구축과 운영에서 상호 양보할 수 없는 양대 요소이며, 앞으로의 건축 산업은 탄소중립 추진과 웰니스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더욱 지능적으로 변화해가야 합니다. 웰니스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단순히 건강한 생활 공간을 넘어서 경제적, 사회적 이득을 가져오며, 기업의 생산성 증가와 근무자의 직무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합니다. 탄소중립과 웰니스의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서는 건축, 정보통신기술, 환경과학, 심리학 및 보건의학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다학제간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의 통합은 현대 건축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IoT 기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그리고 다양한 융복합적 솔루션은 건물의 탄소배출량과 인간의 웰니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 관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이 기술들은 건물의 사용과 에너지 소비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최적화를 통해 건물의 환경성능을 높이고 효율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녹색건
저에너지 저탄소 건물구현을 위해 일사에너지를 저감하는 루버 등 입면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의 적용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도심 또는 건물의 형상에 따른 음영으로 기술을 적용 할 수 있는 면적과 위치는 한정되어 있으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적용할 경우 실제 운영시 효용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에 금회에는 설계단계에서 태양광 또는 루버 등 태양에너지와 관련한 분석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분석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Rhino는 자유 형상 3D 모델링 도구로 건축 설계, 산업디자인, 프로토타입 제작, 분석,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램이다. Grasshopper는 Rhino에 탑재된 그래피컬 알고리즘 편집기로 RhinoScript, Rhino.Python 등의 프로그램 언어와 달리, 프로그래밍 또는 스크립팅 관련 사전 지식 없이도 Grasshopper를 사용하여 형상을 생성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Grasshopper는 플러그인을 설치하여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플러그인이 Ladybug다. Ladybug는 기상데이터를 토대로 환경성능을 분석하여 시각화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태양 궤적 분석, 음영
전체 에너지 소비 중 건축물의 소비가 34%를 차지하고 있다. 에너지의 효율이 향상되지 않을 경우에 건축물과 에너지사용 설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되며 2050년에는 50%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건물에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이용·보급을 하는 것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법 제12조제2항에 따라 산출된 건축물의 예상 에너지사용량의 일정 비율 이상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공급되는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이에 해당하는 대상기관은 동법 시행령 제15조제1항제1호에 따라 대상용도 및 연면적 1,000㎡ 이상의 건축물을 신축·증축·개축하는 경우 설치의무 대상건축물에 해당된다. 공공건축물은 2004년부터 신·재생설비 설치가 3000㎡ 이상 건축물을 신축하는 경우 총 건축공사비의 5%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의무로 투자 이용하게 하였지만 건물의 위치와 용도 등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화되는 문제점이 있어 2011년에 해당 건축물의 예상에너지사용량을 기준으로 새롭게 정비되어 현재 공공건축물의 신·재생에너지 설치의무화 비율은 2030년까지 해당 건축물 예상에너지사용량의 40%에 이르게 되었다.
1. 탄소중립 필요성 및 목표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탄소중립 실천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세계는 탄소중립의 근간이 되는 전력의 탈탄소화, 건물·산업·교통 청정연료 전환, 에너지 절약, CO₂ 제거 등을 위한 저감플랜 협약들을 체결하였고 실행전략을 통한 구체적인 노력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파리협정과 2015년 11월 30일 개최된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결정문에는 모든 당사국이 2050년까지의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 Long-term low greenhouse gas Emission Development Strategies)을 수립하여 2020년까지 제출할 것을 명시하였고,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등이 잇따라 2050년을 탄소중립 원년으로 선언하였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도 연이어 탄소중립 혹은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더불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도 새롭게 설정하여 발표했으며, 2021년 10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하면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Nat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 국내외 ESG 공시 의무화 동향 등 논의 및 대응 모색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국내외 ESG 규범 관련 동향과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글로벌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업계와 함께 논의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EU의 공급망 실사 및 국내외 ESG 공시 의무화 동향과 CFE 이니셔티브 동향과 확산 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기업들은 CFE 이니셔티브 취지에 공감하면서 향후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논의에 참여할 의향을 밝혔으며,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기업들의 ESG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https://2050cnc.go.kr/base/board/read?boardManagementNo=43&boardNo=2949&searchCategory=&page=4&searchType=&searchWord=&menuLevel=2&menuNo=92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녹색건축 평가 결과를 발표하였다. ㅇ 녹색건축 평가는 건물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연간 지자체의 녹색건축 관련 노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3개 부문에 대하여 평가를 진행하였다. ㅇ (대상) 전국 광역자치단체 17개 녹색건축 평가는 연간 지자체의 녹색건축 관련 노력을 평가하는데, 다음 3개 부문을 고려합니다. 녹색건축물 확산: 녹색건축물 도입율과 그린 리모델링 도입율을 평가합니다. 건물에너지 성능: 건물의 에너지 성능 달성도와 노력도를 고려합니다. 정책 이행도: 정책기반, 우수사례, 인적 역량, 예산 비중 등을 평가합니다. 평가 방법은 각 부문 내 지표별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진행하며, 부문별로 3등급(우수, 보통, 미흡)을 부여하고 최우수 지자체를 표기합니다. 상위 5곳과 하위 5곳에는 우수와 미흡을 부여하고 나머지는 보통으로 분류됩니다. □ 평가 결과, ‘녹색건축물 확산’ 부문에서는 부산광역시가, ‘건물에너지 성능’ 부문에서는 울산광역시가, ‘정책 이행도’ 부문에서는 서울특별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고, ㅇ 서울특별시의 “유리커튼월 가이드라인”이 최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 국토교통부